고수 포지션을 '따라 본다'는 것… 무엇을 볼 수 있고, 무엇은 볼 수 없을까?
칼럼 · · 사토시노트 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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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 포지션을 '따라 본다'는 것… 무엇을 볼 수 있고, 무엇은 볼 수 없을까?
보기와 알림까지만, 주문은 하지 않는 방식
수익률 상위 트레이더의 포지션을 '따라 한다'는 말에는 두 가지 뜻이 섞여 있습니다.
하나는 그 사람이 사면 같이 사는 것입니다. 다른 하나는 그 사람이 무엇을 들고 있는지 지켜보는 것입니다.
사토시노트가 하는 일은 두 번째입니다. 공개된 계좌의 포지션을 모아서 보여주고, 방향이 바뀌거나 큰 거래가 잡히면 알려줍니다. 주문을 대신 내지는 않습니다.
그렇다면 지켜보기만 해서 알 수 있는 것은 무엇이고, 알 수 없는 것은 무엇일까요?
이 글은 팔로우 기능이 보여주는 범위와 한계를 같은 비중으로 정리한 글입니다.
1. '따라 사는 것'과 '따라 보는 것'은 다른 일입니다
카피트레이딩은 보통 다른 사람의 주문이 내 계좌에서 같이 실행되는 구조를 말합니다.
사토시노트에는 이런 기능이 없습니다. 팔로우한 트레이더가 포지션을 열어도, 내 계좌에서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대신 세 가지를 합니다. 공개 계좌의 포지션을 종목별로 모아서 보여주고, 관심 있는 계좌를 골라 한 화면에 담아주며, 포지션이 바뀌었을 때 알려줍니다.
이 차이는 작지 않습니다. 주문이 자동으로 따라가지 않기 때문에, 포지션을 볼 때 생기는 판단은 처음부터 끝까지 보는 사람 몫으로 남습니다.
2. 상위 100명의 합계는 한 사람의 선택이 아닙니다
사토시 인덱스의 종목 화면은 상위 100위 트레이더의 포지션을 합친 숫자를 보여줍니다.
이 합계에는 한계가 하나 있습니다. 여러 사람의 서로 다른 판단이 한 숫자에 섞여 있다는 점입니다.
11월 2일 오전 집계에서 7일 성과 상위 그룹의 하이퍼리퀴드(HYPE) 포지션은 롱 106명, 숏 60명이었습니다. 계좌 수로는 롱이 훨씬 많았습니다.
하지만 금액으로는 롱이 약 1억 4,600만 달러, 숏이 약 2억 4,500만 달러로 롱 비중이 37.4%였습니다. 사람은 롱 쪽에 많았고, 큰 돈은 숏 쪽에 있었던 것입니다.
또 이 그룹은 정해진 명단이 아닙니다. 성과 순위에 따라 매시간 계좌 구성이 달라지기 때문에, 어제의 100명과 오늘의 100명이 같은 사람들이라는 보장이 없습니다.
특정 계좌를 직접 골라 지켜보면 이 두 가지가 줄어듭니다. 명단이 고정되고, 그 계좌 한 곳이 무엇을 들고 있는지 따로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3. 팔로우하면 화면에서 이렇게 보입니다
사토시노트의 트레이더 프로필 화면에는 '팔로우' 단추가 있습니다. 누르면 '팔로우 중'으로 바뀌고, 프로필에는 그 계좌를 팔로우한 사람 수가 함께 표시됩니다.
팔로우한 계좌는 관심 트레이더 화면에 모입니다. 거래소가 달라도 한 목록에 담을 수 있고, 최대 20명까지입니다.
이 화면 맨 위에서는 담아둔 계좌들의 포지션을 종목별로 합쳐서 보여줍니다. 사토시 인덱스와 같은 방식이지만, 100명이 아니라 내가 고른 계좌만 대상입니다.
그 아래 계좌 카드에는 최근에 포지션이 바뀐 계좌에 '바뀜' 표시와 마지막 변화 시각이 붙습니다.
집계 주기는 사토시 인덱스와 같아서 약 30분마다이고, dYdX 계좌는 3시간마다입니다. 실시간 화면이 아닙니다.
4. 알림은 '바뀐 뒤'에 도착합니다
거래소 API를 연동한 계정에서는 관심 트레이더의 포지션 전환과 큰 거래를 알림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같은 계좌의 같은 종목이 롱에서 숏으로, 또는 숏에서 롱으로 바뀌었을 때가 포지션 전환입니다. 포지션 크기가 크게 달라졌을 때는 큰 거래로 잡힙니다.
다만 알림이 도착하는 시점은 포지션이 바뀐 직후가 아니라 다음 집계 이후입니다. 알림을 열었을 때 그 계좌는 이미 한 번 더 움직였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알림이 알려주는 것은 '지금 따라 해야 할 신호'가 아니라 '이 계좌에 이런 변화가 있었다는 기록'에 가깝습니다.
알림이 알려주지 않는 것도 있습니다. 왜 바꿨는지, 어느 가격에 들어갔는지, 손절 기준이 있는지는 공개된 정보에 없습니다.
5. 따라 보기가 보여주지 못하는 것 넷
첫 번째는 그 사람의 전체 그림입니다. 한 거래소 한 계좌의 포지션만 보이기 때문에, 다른 거래소나 다른 지갑에서 반대 포지션을 들고 있어도 알 수 없습니다. 현물 보유분으로 숏을 헤지하고 있는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두 번째는 순위의 성격입니다. 짧은 기간 성과 순위에는 그 기간의 가격 방향을 맞힌 쪽이 올라오기 쉽습니다. 운이 좋았던 계좌와 꾸준한 계좌가 같은 순위표에 섞여 있습니다.
세 번째는 규모와 배율의 차이입니다. 수천만 달러를 굴리는 계좌의 롱과 내 자금으로 같은 방향을 잡는 롱은 같은 위험이 아닙니다. 공개된 것은 포지션이지, 그 사람이 감당할 수 있는 손실 한도가 아닙니다.
네 번째는 시차입니다. 공개 계좌 데이터는 집계 주기만큼 늦고, 이 시차 때문에 내가 본 포지션은 이미 정리된 뒤일 수 있습니다.
이 네 가지가 있다고 해서 따라 보는 것이 의미 없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다만 이 기능이 주는 것은 정보이지, 판단이 아닙니다.
마무리: 따라 보기는 주문 버튼이 없는 관찰 도구입니다
- 사토시노트의 팔로우는 공개 계좌의 포지션을 모아 보고 변화를 알려주는 기능입니다.
- 주문을 대신 내지 않고, 수익을 약속하지 않습니다.
- 알림은 집계 주기만큼 늦고, 계좌의 전체 그림이나 이유는 알려주지 않습니다.
팔로우한 계좌의 포지션이 어떻게 바뀌는지 오래 지켜보면, 숫자 뒤에 있는 한 사람의 행동 패턴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것이 상위 100명 합계에서는 얻을 수 없는 정보입니다.
포지션을 보는 일과 포지션을 따라 하는 일 사이에는, 보는 사람의 판단이 반드시 한 번 들어갑니다.
사토시 인덱스에서 직접 확인하기
사토시 인덱스는 하이퍼리퀴드, 라이터, dYdX, 파시피카의 공개 계좌를 성과 순으로 줄 세우고, 상위 100위 트레이더가 종목별로 롱과 숏을 얼마나 들고 있는지 보여주는 서비스입니다.
순위와 종목 화면은 로그인 없이 볼 수 있고, 팔로우와 관심 트레이더는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https://satoshinote.io/traders
자주 묻는 질문
팔로우하면 그 트레이더의 거래가 내 계좌에 따라 실행되나요?
아닙니다. 사토시노트는 주문을 내지 않습니다. 팔로우는 공개 계좌의 포지션을 모아 보고 변화를 알림으로 받는 기능입니다.
알림은 실시간인가요?
아닙니다. 포지션은 약 30분마다 다시 읽고, dYdX는 3시간마다 읽습니다. 알림은 이 집계 시점에 변화가 확인된 뒤 도착합니다.
몇 명까지 팔로우할 수 있나요?
관심 트레이더에는 최대 20명까지 담을 수 있고, 거래소가 달라도 한 목록에 함께 둘 수 있습니다.
데이터 기준: 11월 2일 오전 6시 47분(KST) 집계의 7일 성과 상위 100위, 하이퍼리퀴드·라이터·dYdX·파시피카 합산. 금액은 달러 기준이며 환율을 적용하지 않았습니다. 이 글은 사토시노트 팀의 생각을 적은 칼럼이며, 특정 트레이더를 따라 하거나 특정 포지션을 잡도록 권하지 않습니다. 수익을 약속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