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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숏 비율은 두 가지다… 사람 기준 35%, 금액 기준 11%

칼럼 · · 사토시노트 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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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숏 비율은 한 가지가 아닙니다. 계좌 수로 세면 BTC 롱이 34.6%이고, 금액으로 세면 10.7%입니다. 같은 시각, 같은 계좌들입니다.

11월 4일 오전 7시 14분 기준, 사토시 인덱스 BTC 종목 페이지에는 상위 계좌 243곳의 BTC 포지션이 잡혀 있었습니다.

롱이 84곳, 숏이 159곳입니다.

사람 수로 보면 롱이 35%에 가깝습니다.

그런데 롱 포지션의 금액을 다 합치면 약 1,470억 원, 숏은 약 1조 2,262억 원입니다. 금액으로 보면 롱은 10.7%입니다.

"롱숏 비율이 어떻게 되나요?"라는 질문에 숫자가 두 개 나오는 셈입니다.

롱숏 비율은 사람 기준과 금액 기준을 나눠 읽어야 하고, 금액 기준은 큰 계좌 한두 곳이 흔들 수 있다는 점이 핵심입니다.

1. 롱숏 비율이란 무엇인가

롱숏 비율은 롱(오른다에 거는 포지션)과 숏(내린다에 거는 포지션)이 얼마나 되는지를 비율로 나타낸 값입니다.

문제는 "얼마나"를 무엇으로 세느냐입니다.

  • 사람 기준(계좌 수): 롱을 든 계좌가 몇 곳이고, 숏을 든 계좌가 몇 곳인가
  • 금액 기준(포지션 크기): 롱 포지션의 금액 합과 숏 포지션의 금액 합이 각각 얼마인가

거래소나 사이트마다 이 둘 중 어느 쪽인지, 어느 계좌를 모았는지가 다릅니다. 비율만 보고 비교하면 서로 다른 것을 비교하게 됩니다.

2. 같은 시각 BTC, ETH, SOL에서 두 기준을 나란히 놓으면

사토시 인덱스 하이퍼리퀴드·라이터·dYdX·파시피카에서 각각 7일 수익률 상위 100개 계좌를 같은 시각에 두 방식으로 계산했습니다.

종목롱숏사람 기준 롱금액 기준 롱
BTC84곳 · 1,470억 원159곳 · 1조 2,262억 원34.6%10.7%
ETH58곳 · 989억 원138곳 · 8,984억 원29.6%9.9%
SOL45곳 · 77억 원101곳 · 2,480억 원30.8%3.0%

세 종목 모두 사람 기준은 30% 안팎이고 금액 기준은 한 자릿수에서 10%대입니다.

SOL은 두 숫자의 차이가 가장 큽니다. 롱을 든 계좌는 3곳 중 1곳 가까이인데, 금액은 3%뿐입니다.

롱은 계좌 수가 적지 않지만 하나하나가 작습니다. BTC 롱 계좌의 중간 포지션은 약 6,500만 원(4.8만 달러)이고, 숏은 약 2억 1천만 원(15.7만 달러)입니다.

중간값은 줄 세웠을 때 한가운데 계좌의 포지션 크기입니다.

3. 금액 기준은 큰 계좌 한 곳에 흔들린다

금액 기준이 더 "실제 돈"에 가깝게 느껴지지만, 약점이 있습니다.

BTC에서 가장 큰 포지션은 하이퍼리퀴드의 숏 한 계좌로 약 2,473억 원입니다. 전체 BTC 숏의 20%입니다.

이 계좌 하나를 빼고 금액 기준 롱 비율을 다시 계산하면 이렇게 달라집니다.

계산 방식BTC 금액 기준 롱
전체10.7%
가장 큰 계좌 1곳 제외13.1%
가장 큰 3곳 제외19.0%

계좌 하나로 2.4%p, 세 곳으로 8.3%p가 움직입니다.

ETH도 같은 모양입니다. 9.9%에서 1곳을 빼면 13.9%, 3곳을 빼면 18.8%입니다.

SOL은 3.0%에서 4.5%, 7.0%로 올라갑니다.

그러니 금액 기준 롱숏 비율은 "시장의 마음"이라기보다 "이 시각 큰 계좌 몇 곳의 배치"에 가깝습니다.

4. 사람 기준은 또 다른 약점이 있다

그렇다고 사람 기준이 낫다는 이야기도 아닙니다.

사람 기준은 100만 원짜리 포지션과 100억 원짜리 포지션을 똑같이 한 계좌로 셉니다.

작은 계좌가 많이 쏟아지면 비율이 크게 움직이지만, 그 돈의 크기는 아주 작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두 숫자는 서로를 대신하지 못합니다.

  • 사람 기준은 얼마나 많은 계좌가 같은 쪽에 서 있는가를 보여 줍니다.
  • 금액 기준은 돈이 어느 쪽에 쌓여 있는가를 보여 줍니다.

두 숫자가 크게 벌어져 있다는 사실 자체가 정보입니다. 숏은 소수의 큰 계좌에 몰려 있고, 롱은 작은 계좌에 퍼져 있다는 뜻입니다.

5. 이 숫자로 알 수 없는 것

몇 가지는 분명히 해 둬야 합니다.

첫째, 범위가 상위 계좌입니다. 시장 전체의 롱숏 비율이 아닙니다.

둘째, 한 시점의 스냅샷입니다. 포지션은 30분 간격(dYdX는 약 3시간)으로 갱신되므로, 하루 사이에 비율이 뒤집히기도 합니다.

셋째, 헤지 여부를 알 수 없습니다. 한 계좌가 현물이나 다른 거래소에서 반대 포지션을 갖고 있을 수 있습니다.

넷째, 이 숫자는 가격이 어디로 갈지 말해 주지 않습니다.

마무리: 롱숏 비율을 볼 때는 "무엇으로 센 값인가"를 먼저 묻는다

BTC 상위 계좌의 롱은 사람 기준 34.6%, 금액 기준 10.7%였습니다.

금액 기준은 가장 큰 숏 한 계좌를 빼면 13.1%, 세 곳을 빼면 19.0%로 움직였습니다.

롱숏 비율을 만나면 숫자보다 먼저 사람 기준인지 금액 기준인지, 어떤 계좌를 모은 값인지를 확인하는 것이 읽기의 출발점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롱숏 비율이 70:30이면 어느 쪽이 유리한가요?

비율만으로는 알 수 없습니다. 숏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의 계좌나 금액이 내린다 쪽에 있다는 뜻일 뿐, 가격이 그쪽으로 간다는 근거가 아닙니다. 이 글의 숫자는 예측이 아니라 현재 배치를 설명합니다.

사람 기준과 금액 기준 중 어느 쪽이 더 정확한가요?

둘 다 정확한 계산이고 서로 다른 질문에 답합니다. 사람 기준은 얼마나 많은 계좌가 같은 쪽인지를, 금액 기준은 돈이 어느 쪽에 쌓였는지를 보여 줍니다. 두 숫자가 크게 벌어져 있으면 소수의 큰 계좌가 비율을 좌우하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금액 기준 비율에서 가장 큰 계좌를 빼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큰 계좌 한두 곳이 비율을 얼마나 흔드는지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BTC에서는 1곳을 빼면 10.7%가 13.1%로, 3곳을 빼면 19.0%로 움직였습니다. 빼도 크게 달라지지 않으면 비율이 넓게 분산된 값이라는 뜻입니다.


사토시 인덱스에서 직접 확인하기

사토시 인덱스의 종목 페이지(예: BTC)는 롱·숏 계좌 수와 금액, 그 아래 계좌별 포지션을 보여 줍니다. 로그인 없이 열리고 30분마다 갱신됩니다(dYdX는 3시간).

데이터 기준: 포지션 2026년 11월 4일 07:14(KST) 스냅샷, 하이퍼리퀴드·라이터·dYdX·파시피카에서 각각 7일 수익률 상위 100개 계좌 중 해당 종목 포지션이 있는 계좌 기준. 원화는 1달러당 1,347원으로 환산했습니다. 본 콘텐츠는 투자 권유가 아닌 시장 데이터 분석을 목적으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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