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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맵은 무엇을 보여 주고 무엇을 보여 주지 않나 — 베타 화면을 만든 쪽이 적는 사용 설명서

칼럼 · · 사토시노트 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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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정 › 도구(베타)에 청산맵을 넣고 나서, 우리가 가장 먼저 걱정한 것은 화면이 잘 안 보이는 게 아니라 너무 잘 보이는 것이었습니다. 가격대마다 막대가 쌓인 그림은 설득력이 있습니다. 설득력 있는 그림은 거기 없는 것까지 읽어 내게 만듭니다. 그래서 이 칼럼은 만든 쪽이 쓰는 사용 설명서입니다. 무엇이 있는지보다 무엇이 없는지를 더 길게 적겠습니다.

한눈에 보기

  • 사토시노트 청산맵(설정 › 도구, 베타)은 하이퍼리퀴드·라이터·파시피카 상위 100 또는 200개 계좌가 든 포지션의 실제 청산가를 가격대별로 쌓아 보여 줍니다. 현재가 위 막대는 숏, 아래 막대는 롱의 청산 자리입니다.
  • 시장 전체가 아니라 공개된 상위 계좌만, 시간축 없는 스냅샷, 범위 알약 ±5·10·25·50%. dYdX는 청산가를 공개하지 않아 빠집니다. 포지션은 30분마다, 현재가는 1분마다 갱신됩니다.
  • 가장 두꺼운 막대로 가격이 간다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만든 쪽이 경계를 적은 사용 설명서이며 예측·권유가 아닙니다.

보여 주는 것

청산맵은 사토시 인덱스에 잡힌 상위 계좌(1주·1달 기준, 100위 또는 200위까지)가 지금 열어 둔 포지션을 가져와, 거래소가 그 포지션에 적어 둔 실제 청산가를 가격대별로 쌓은 그림입니다. 현재가 위쪽 막대는 숏이 청산되는 자리, 아래쪽 막대는 롱이 청산되는 자리입니다. 범위 알약(±5·10·25·50%)으로 현재가 주변을 얼마나 넓게 볼지 고르고, 옆에는 같은 가격 높이로 시세 캔들을 두어 "그 가격대가 최근 어디쯤이었나"를 같이 봅니다.

중요한 낱말은 "실제 청산가"입니다. 레버리지 배수에서 역산한 추정값이 아니라, 거래소 공개 데이터에 포지션마다 적힌 값을 그대로 씁니다. 그래서 막대 하나하나는 실제로 존재하는 포지션입니다. 여기까지가 이 화면이 할 수 있는 말의 전부입니다.

안 보여 주는 것 1 — 시장 전체

청산맵은 시장 전체의 청산 분포가 아닙니다. 사토시 인덱스 상위 100~200개 계좌의 포지션입니다. 그 계좌들이 큰돈을 굴리기는 하지만, 그 종목을 거래하는 전체 계좌 중 극히 일부입니다.

다른 서비스의 청산 히트맵은 보통 거래소 전체 미결제약정을 가정한 레버리지 분포로 추정해서 그립니다. 그쪽은 넓지만 추정이고, 우리 쪽은 좁지만 실제입니다. 둘은 다른 그림이고, 어느 한쪽이 맞고 다른 쪽이 틀린 것이 아닙니다. 우리 화면에서 "±10% 안에 롱 청산 2천만 달러"가 보인다고 해서 시장에 롱 청산 2천만 달러가 쌓여 있다고 읽으면 안 됩니다. 상위 계좌 중에서 그만큼이라는 뜻입니다.

안 보여 주는 것 2 — 빠진 포지션

막대에 들어오지 못한 포지션이 세 종류 있습니다.

  • dYdX 포지션. 우리가 합산하는 거래소 중 dYdX는 공개 데이터에 청산가가 없습니다. 그래서 청산맵의 출처는 하이퍼리퀴드·라이터·파시피카 셋입니다. 순위·종목 집계와 출처가 다르다는 뜻입니다.
  • 교차 증거금 계좌의 일부. 계좌 전체 담보로 여러 포지션을 떠받치는 계좌는 포지션 하나의 청산가가 정해지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그런 포지션은 뺐고, 화면 아래에 "청산가를 알 수 없는 포지션 n개는 뺐어요"로 개수를 적습니다.
  • 포지션을 숨긴 계좌. 일부 거래소는 계좌가 포지션 공개를 끌 수 있습니다. 숨긴 계좌는 순위에는 있어도 막대에는 없습니다.

빠진 포지션은 무작위로 빠지는 것이 아닙니다. 큰 계좌일수록 교차 증거금을 쓰는 경향이 있으니, 막대에 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것이 더 클 수 있습니다.

안 보여 주는 것 3 — 시간

청산맵은 지금 열린 포지션의 스냅샷입니다. 30분마다 포지션을 다시 가져오고 현재가는 1분마다 갱신하지만, 어제의 막대가 어디 있었는지, 어떤 막대가 사라지고(청산됐거나 닫았거나) 어떤 막대가 새로 생겼는지는 남기지 않습니다. 다른 서비스의 시간×가격 히트맵이 보여 주는 "청산 자리가 가격을 따라 옮겨 다니는 모습"은 이 화면에 없습니다.

그래서 "막대가 두꺼워졌다"는 말도 사용자가 두 번 보고 기억해야 할 수 있는 말이지, 화면이 해 주는 말이 아닙니다. 스냅샷을 쌓아 추이를 보여 주는 일은 할 수 있는 일이지만 아직 안 했고, 할지 말지도 정하지 않았습니다.

안 보여 주는 것 4 — 가격이 그리로 간다는 보장

가장 적고 싶은 것은 이것입니다. 청산 막대가 두껍게 쌓인 가격대를 보면 "가격이 저기를 치고 올 것"이라고 읽고 싶어집니다. 청산이 몰린 자리는 강제 주문이 몰리는 자리라서 가격이 거기 닿으면 움직임이 커지는 경향은 있습니다. 하지만 거기 닿는다는 보장은 없고, 이 화면은 그 보장을 주려고 만든 것이 아닙니다.

위에 적은 세 가지 빈칸을 합치면 이유가 분명해집니다. 시장 일부의, 일부 포지션을, 한 시점에 찍은 그림으로는 가격의 다음 행선지를 말할 수 없습니다. 막대는 "지금 이 계좌들이 여기서 청산된다"까지만 말합니다.

거울로 쓰기

그러면 무엇에 쓰냐고 물으실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 화면을 사토시 인덱스를 두고 적은 것과 같은 방식으로, 답안지가 아니라 거울로 쓰시길 권합니다. 내 포지션의 청산가가 상위 계좌들의 청산 막대와 같은 가격대에 있다면, 그 자리에 닿았을 때 나 혼자가 아니라는 뜻입니다. 반대로 상위 계좌들이 내 청산가보다 훨씬 멀리 청산가를 두고 있다면, 내 레버리지가 그들보다 높다는 뜻입니다. 둘 다 "어디로 갈지"가 아니라 "나는 어디 서 있나"의 답입니다.

베타라고 적어 둔 이유도 같습니다. 그림은 그럴듯한데 경계가 많은 화면이라, 경계를 같이 읽을 수 있는 분께 먼저 열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청산맵의 막대는 무엇을 뜻하나요?

그 가격대에서 청산되는 상위 계좌 포지션의 금액 합입니다. 현재가보다 위에 있는 막대는 숏 포지션의 청산가, 아래 막대는 롱 포지션의 청산가입니다. 추정이 아니라 거래소가 공개한 실제 청산가입니다.

코인글래스 청산 히트맵과 어떻게 다른가요?

코인글래스는 시장 전체를 모형으로 추정한 시간×가격 히트맵이고, 사토시노트 청산맵은 공개된 상위 100~200개 계좌의 실제 청산가를 시간축 없이 쌓은 스냅샷입니다. 범위가 좁은 대신 숫자가 실제입니다.

막대가 두꺼운 곳으로 가격이 끌려가나요?

그런 보장은 없습니다. 청산이 가격을 끌어당긴다는 주장은 이 화면으로 증명되지 않고, 지난주 실제 청산을 세어 보면 막대 자리에 닿은 종목은 ETH뿐이었습니다.


이 글은 사토시노트 팀의 생각을 적은 칼럼입니다. 가격 방향을 예측하거나 포지션을 권하지 않습니다. 청산맵은 설정 › 도구(베타)에 있고, 출처·범위·빠진 포지션 수는 그 화면 안에 적어 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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